성경에서 말하는 완전의 의미

성경의 구절들을 잘못 생각하여 완전주의 성화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상 펠라기우스, 알미니안, 웨슬리안, 퀘이커 교도등이 있었고, 지금도 많이 있다.

 

성경에서 거룩하다고 할 때는 인간들의 차원에서 말하는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보여지는 윤리적 선의 개념이다. 기독교도 기독교 윤리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들이 말하는 윤리, 도덕과는 차원이 다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성화도 거듭남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체이신 하나님의 사역이다. 인간이 성화의 사역에 참여한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이 성화의 독립적인 행위자가 되어 성화가 부분적으로는 하나님의 사역이고 부분적으로는 인간의 사역으로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성령안에 기도와 지성으로 협력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인간이라는 도구를 통해 부분적으로 성화의 사역을 수행한다는 의미이다.

 

성경에서 거룩이라는 의미는 도덕적 생활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위해 따로 구별된 것을 말하며, 완전하다고 말할때는 성숙, 성장(고전 2:6, 히 5:14)의 의미, 또 하나님의 임무수행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딤후 3:17)로 사용된다. 온전 혹은 완전하다는 것은 완벽함을 뜻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존경하는 성경의 아브라함, 모세, 욥, 다윗 어떤 인물도 완벽하지 않아 성경에서 그들의 실패와 실수가 기록되어 있다.   

 

신자들의 최선의 행위조차도 이생에서는 불완전하며, 하나님 보시기엔 모든 선행을 합하더라도 단지 부분적인 순종만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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