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 >
위의 구절은 출 34:6-7, 민 14:18절에서도 나옵니다.
예전에 문제가 되었던 책중에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으라'는 식의 책이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챤중에서도 그러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버지로부터 아들까지라는 말은 넓게 보면 조상과 후손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랜동안 이 구절을 왜곡하여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니 그 아들의 이도 시다'(겔 18:2)는 속담으로 자기들은 의롭고 무죄한데 조상들의 죄로 자기들이 억울하게 고난과 벌을 받는다는 식으로 핑계를 댔습니다.
물론 조상이 하나님께 버림받아 영적으로 어둡거나 무속적 분위기의 집안일때 자손까지 영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나 죄의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서 18:1-4절에서 지적하듯이 조상들의 영적으로 어둡고 좋지 않은 길을 후손이 그대로 따라갔을때 그 후손자신의 죄의 모습때문에 징계나 형벌이 가해지는 것입니다. 즉 죄의 형벌은 조상이나 누구의 죄때문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책임인 것입니다.
성경에서 보면 부모가 영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악해도 자식이 영적으로 바로 선 경우가 있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도 있구요, 유다의 아사왕, 히스기야왕, 요시야왕같은 경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어느 누구나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1:1관계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자들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대조법으로 그만큼 하나님의 보응보다 자비와 긍휼이 얼마나 큰가를 나타내는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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