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신앙생활에 있어서 사람을 보는 가치관의 중요성

true light 2009. 4. 25. 16:26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사람을 바라보는 가치관도 그만큼 순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바라보는 것에 불순물이 끼어있다면 그 분량만큼은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이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외적인 것으로 취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 자신과 우리 모두에게 그런 면이 다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을 선택한 것도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기준이었다.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했는가?

 

다윗이 왕으로 선택될때에 겉으로 보기에 별볼일 없어서 사무엘 조차도 그를 하나님께서 선택한 왕이라 생각지 못하였다.

다윗이 어릴때부터 하나님을 세심하게 경외해왔던 그러한 모습과 중심은 보지 못하였던 것이다.

사람이 참 영리한 것 같아도 이렇듯 하나님 보시기에 우매하며, 사람에게 많이 속는 것이다.

 

우리는 신앙의 변화에 있어서 행동의 변화를 강조하지만, 그 이전에 가치관의 문제가 더 중요하게 선행한다.

가치관의 변화가 없는 행동변화는 인위적으로 일시적인 땜질일 뿐이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에 가치관이 숨겨져 있다. 마음의 근본은 바뀌지 않은 채 말과 행동만을 바꾸려하는 것은 위선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세심하고 주의깊게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야 한다.

 

야고보서 2장을 보면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 기준으로 공동체의 지체를 평가하는 가치관변화를 먼저 요청하고 있다. 

 

사회에선 그 사람의 직업, 능력, 외모, 지역, 가정환경등의 틀로써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한다.

이것은 젊은 청년이나 인생을 오래산 나이 많은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러한 기준들이 부분적으로는 그 사람의 성실성, 인격을 반영할 수 있으며, 참고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올바르다는 영적인 기준까지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교회에서까지 이러한 평가기준을 그대로 도입한다면 교회의 지체로써의 교제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야고보서는 그런 부분을 지적한다. 심지어 그것을 악하다고 까지 말씀한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전에 나 자신을 보자. 하나님앞에서 나 자신을 벌거벗겨놓고 나 자신의 생각부터가 얼마나 부패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불쌍한 존재인가를...

각자의 그런 모습들이 모였을 때 공동체가 주님안에서 하나의 진정한 연합이 되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했을때 가장 큰 변화는 선악을 분별하는 기준이 하나님의 중심이 아니라, 자기들 중심으로 바뀌어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간들의 잘못된 평가와 가치관이며, 그러한 것이 서로간의 상처와 미움을 낳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아직도 하나님의 기준과는 멀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 불안정하고 부패했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든지 간에 우리의 기준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지체로써 잘났던 못났건, 성공했건 실패했건 모두가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로써 대함으로 교제하는 것이 순전한 교회공동체의 지체로써의 교제이다.

그것이 또한 고린도전서 12-13장에서 나오는 것이다.

 

또한 기쁨과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픔과 고통을 진솔하게 나눌 줄 아는 공동체가 진정한 지체로써의 교제이다.

요즘은 경제가 안좋으니 드라마나 노래등이 생각없고 즉흥적인 재미만을 추구하고 있다. 깊이있는 생각을 싫어하는 세대의 풍조이다.

거기서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시키지만, 진정한 기쁨이 아니라 일시적인 웃음만 줄뿐이고, 그 순간이 지나면 여전히 우리 마음은 공허하다.

 

우리의 성화는 단순히 행동 행동들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우리의 가치관의 불순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정리해가는 것과 비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신앙적 기준과 현실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생각과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과정이다.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계적인 지식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끊임없이 교정해가고, 그것으로 우리의 삶에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의탁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나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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