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과 '긍정의 힘' 및 제 2탄 '잘 되는 나')
언뜻보면 그의 긍정주의가 신앙적인 것과 혼동이 될 수 있으나 결정적인 문제는 그의 메세지는 진정한 복음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지난 몇개월간 가장 많이 팔린 신앙서적은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 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그의 설교를 TV를 통해 여러번 대할 기회가 있었던 사람으로서, 그 메시지의 오류를 찾고자 노력하였고. 10여분의 미국 목회자분들이 제공한 약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원문을 번역, 요약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 조엘 오스틴이란 인물의 신학적(?) 입장을 비평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라면 그 배경을 알아볼 생각을 미루고 올바른 비평없이 받아들이는 한국의 풍토를 아쉬워하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학을 익히 아시는 분들께서 이러한 작업을 지속하시게 되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아울러 바랍니다.*
조엘 오스틴을 말하려면 그의 아버지에서 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본디 남침례 소속 목사였으나. 후에 교단을 버리고, the Word of Faith (WOF)의 일원이 된다. 조엘 오스틴의 신학(있다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단체의 입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체가 주장하는 바 비성경적 메시지의 주된 요점을 보면,
1) 우리는 작은 신들이다. 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모두 치루지 못하셨고, 지옥에 가서야 가능했다. 3) 우리는 하나님에게 우리의 입술로 요구할 수 있고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고 부유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병약하거나 가난하면 그것은 우리가 믿음이 없기 �문이다. 4)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로 우리의 상황을 조정할 수 있다. 우리가 축복하고 치유를 말하면 우리는 그렇게 된다.
=>어떻습니까? 이것은 미국판 샤머니즘과 기복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Word-Faith 지도자들은 하나님은 영적인 법률에 따라 세상을 운영하시며, 믿는 이들의 믿음충만한 명령과 욕구에 순종할 밖에 없으시다고 가르친다. “말을 해야 합니다. 당신의 말은 창조적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표현하는 주된 길은 우리의 말입니다. 당신의 삶에 있어 하나님의 호의와 (당신이) 하나님의 호의를 선포하는데에는 중요한 영적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하나님의 초월하시는 호의를 실제로 경험하신 분은 없을겁니다. 단순하게 말로 선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힘없는 존재에 불과하게 묘사될 수 밖에 없다. 오스틴의 말을 들어보자.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세상에서 일할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당신이 바로 그 조정을 할 수 있다. 사람이 갖고 있다, 하나님은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2004.5.2) 그의 이러한 입장은 ‘마인드 과학 운동’을 펼쳐온 이단인 “크리스찬 사이언스”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은 병약함과 무관하심으로, 당신이 그 병역함을 치유할 수 있는 권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해온.’
1999년 아버지 존 오스틴이 고혈압으로 사망하고 그 뒤를 이어 교회를 맡게 된다. 지금은 이전 휴스턴 농구구장을 교회로 쓰고 있다. 그는 10불의 입장료를 받아 챙기며, 경매 사이트인 ebay에서는 100불에도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주일마다 그는 삼만의 청중이 모이는데, 지금은 한 좌석당 2500불을 계산, 9천5백만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2005년 10월과 11월 대외집회일정과 그 입장료를 보자.
Event Date Venue Price Range
10/18, Tuesday, 7:30 PM Nassau Coliseum in Uniondale, NY $52 - $77
10/20, Thursday, 7:30 PM Madison Square Garden in New York , NY $24 - $115
10/21, Friday, 7:30 PM Madison Square Garden in New York , NY, $15 - $265
10/27, Thursday, 7:30 PM Palace of Auburn Hills in Auburn Hills, MI, $60 - $172
10/28, Friday, 7:30 PM Palace of Auburn Hills in Auburn Hills, MI, $39 - $85
11/18, Friday, 7:30 PM Jacksonville Veterans Memorial in Jacksonville, FL $45 - $101
물론 입장료는 좌석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재미있는 것은 티켓을 파는 사이트들이 “Joel Osteen Show”라고 그 제목을 달고 소개하고있다. “Show!” 참고로 그는 백만불이 넘는 호화저택에서 살며, 가장 좋은 것들로만 누리고 말씀전파여행을 하고 있다.
그의 중요 메시지를 보면, ‘우리는 사람들을 도와 그 잠재력을 개발하고자 한다. 종교의 힘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쁨과 평화와 승리를 맛보고자 한다. 인생을 승리하고자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 그리고 천국에 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너무 많이 들어왔다. 이제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함에 대해서 들을 때가 되었다. 하나님을 당신을 믿는 사람을 돕고자 하신다.’ “기억하라. 우리의 말이 성취될 예언이 될 것이다. 우리의 말로 우리는 무엇이 닥칠지 알 수 있다. 우리는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 당신의 말로 분위기를 바꾸어야 합니다. 좋은 것들을 부르세요. 승리를. 건강을. 넘치는 삶을. 그것이 여러분들의 미래가 됩니다.”
그가 성공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그러한 메시지를 듣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시어 건강을 주시며, 부자가 되게 한다는. 교회에서는 언제나 즐거운 시간만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는 그를 성공하게 했다. 이러한 ‘좋은 것’의 메시지는 미국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가장 좋은 말들을 들려줌으로써 무한한 인기를 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믿음이란 단어로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스운 간증을 하나 듣자. “속도위반으로 수없이 잡혔지만, 자신의 이름을 보고 티켓을 주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자주 할 수 있다. 좋은 주차 자리를 언제나 찾을 수 있고, 어김없이 식당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세상의 것을 누리게됨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라 가르치는 것이다. 결국 맘몬(돈의 신)을 사랑하는 자들만 늘리고 있다.
지금 병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는가? 오스틴의 가르침을 이 세상 가장 가난한 나라의 부족들에게로 적용시켜 보자.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것인가? 그들 평생에 단한번의 축복받은 백성이라는 경험없이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 이유는 그들이 단한번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참된 축복이란 무엇인가?
그의 긍정적인 사고는 오래전 로버트 슐러가 적극적인 사고 방식으로 미국에 열풍을 가져온 것과 유사한 사고임을 쉽게 알수 있다.
적극적 또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복음과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무조건 복음적인 건 아니다.
그가 해온 수십시간의 설교를 들어도 죄인과 십자가라는 단어 한번없는 메시지 속에서는 그저 인간의 긍정적 생각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연사의 목소리만 있을 뿐이다. 나의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나의 결혼생활과 경제여건과 직장과 더 큰 집으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라는 가르친다.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인사하는 것 보다, ‘내 몸아 이렇게 좋아져라’ 하면 된다고 그는 말한다.
그가 주는 메시지는 가난이 아닌 부유하게 사는 것, 빚지지 아니하고 모두 갚는 것,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의 메시지에서 그리스도로 가는 길을 들을 수는 없다. 그의 메시지를 분석한다면, 구세주는 바로 나이며, 구원을 이루게 하는 것은 바로 새로운 긍정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그가 한 말을 몇가지 모아 보았다.
우리 교회에는 십자가가 없다. (십자가에 대한 말씀도 없다) 우리는 믿기는 하지만, 십자가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다. (2004.2.3)
한 남자가 기도했습니다. 저처럼 죄인을 어찌 사용하시나요? 당신 아래에 서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기도로 어떻게 축복을 기대합니까? (2004.4.17)
사가랴에게 자식를 허락하시고 9개월간 벙어리로 만드신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사가랴가 부정적인 말을 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망칠까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말의 힘을 알고 계시다. 하나님은 사가랴의 부정적인 말이 하나님의 계획을 멈추게함을 아셨다. 우리가 말함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죽음과 삶은 당신의 혀에 달려있다. (2004.5.2)
오늘은 새로운 날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 모두 새집이 (우리가 사는 실제 집을 일컫는 말이다) 필요한 날입니다. (2005.6.28)
미국의 신학자들은 그를 가리킬 때에, ‘make me feel good’, ‘cotton candy theology’(솜사탕 신학), ‘prosperity Gospel’(부유의 복음)이라고 칭한다.
그에게는 절반의 복음만이 있다. 절반의 예수만 있다. 그는 말한다. “교회의 교인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시대에 맞게 변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는 세상의 걸음에 맞춰 교회를 가꾸고 있다.
적어도 그의 생각은, 입장은, 인본주의적 관점이며, 스스로 도울수 있으며, 자기실현(완성)을 추구하는 심리학과 다르지 않음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는 축복을, 참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상의 것들을 얻고 누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에서 떠나있다는 것이다. 부유하지 않으며 힘겨운 삶을 살지만, 참으로 하나님 원하시는 성경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크리스챤들이여 올바른 성경의 관점에서 이런 것들을 걸러낼 수 있는 분별력을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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