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사는 성경에서 기본적으로 구원받는 은혜의 선물(gift)을 뜻합니다. 즉, 구원을 의미합니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방언등의 영적은사들은 구원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수적인 결과들입니다. 부수적인 것을 본질적인 것보다 무게를 두면 바로 잘못된 신비주의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구절을 들지요.
<롬 5:15-16>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롬 6:23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여기에서 말하는 은사들은 조금만 내용을 잘 살펴보면 '구원''영생'등을 의미한다고 알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은사는 하나님의 선물(gift)라는 의미입니다.
헬라어로는 은사는 "카리스마"라고 하고 은혜는 "카리스"라고 합니다.
즉 은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의 측면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회개하고 구원받은 것 자체가 우리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크나큰 성령의 역사하심이고 능력입니다. 찬송가 102장에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고백처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안에 계신 것 만큼 크고 귀한 선물이 어디있겠습니까?(롬 8:32)
2) 이러한 구원으로 나타나는 결과들이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12장, 에베소서 4장의 영적은사들이 나오는 것이고, 그런 은사는 교회를 바르게 세우며, 복음에 유익한 목적을 위해 쓰여지는 것입니다. 만약 그런 목적에서 일탈되는 것이라든가 거드름피우기위해 은사를 쓴다면 그건 잘못된 방향의 사용입니다. 특별히 은사의 우열을 가리고 능력있게 보이는 은사들만을 추구하는 경향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은사는 우열을 가리는 잣대가 될수 없습니다. 왜냐면 은사자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혼들의 구원과 성도에 대한 섬김과 양육을 목표로 해서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것이기 때문입니다.(성경에서 은사와 관련해서 몸의 다양한 지체비유를 많이 드는 이유는 이런 이유입니다.)
우리는 은사를 생각하면 방언, 예언, 신유등의 은사들만 생각하기 쉬운데, 성경에서 은사라는 개념은 그런 것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 굉장히 포괄적입니다. 영적 은사는 다양하며 범위가 넓습니다. 로마서12장 같은 경우에는 남을 위로하고 권면하고 베푸는 것도 은사라고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결혼을 안하느냐 하느냐도 그것도 은사라고 하고 있습니다.(고전7장) 그런데 눈에 보이는 거창한 능력만을 현상주의적으로 중시한 나머지 이런 은사들을 귀하게 볼줄 모르고 신비적인 은사들에만 치중하는 은사에 대한 획일주의적 경향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12:4-11)
3) 성경에서 하나님께 자기에게 없는 어떤 특정한 은사를 새로 달라고 떼를 쓰거나 요구할 자격이 없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는 노력은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은사를 하나님께 요구할 자격이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은사가 주어지는 본질은 구원에서 출발하기때문에 우리가 예수믿는 믿는 순간부터 이미 우리에게는 어떤 형태든지 간에 은사가 주어진것입니다. 은사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맘대로이지, 받는 사람이 이것저것 골라서 달라고 요구해서 주는게 선물은 아니지요. 은사결정권은 우리에게 달려있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이기주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은사를 달라고 하는 신앙행태를 버리십시오.
아래 글들의 분위기를 보십시오. 강조점이 어디에 있습니까? 은사에 가있지 않습니다. 영혼을 세우고 교회를 온전히 세우시고자 하는 주님의 심정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그 이하구절들의 몸의 지체들의 비유도 마찬가지고요. 겉으로 나타나는 은사를 강조하고 폼을 잡고 그걸 가지고 신앙의 전부인양 생각하는 것은 신앙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은사문제에 있어 토속적 샤머니즘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후12:4-)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롬12:3-4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중 각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새각을 품지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것이 아니니")
( 고전12: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고전12:14-24, 12: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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