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서 돈이 없으면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못하고, 부자이어야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신앙의 결과를 눈에 보이는 실적주의나 계량주의적으로 생각하는 인본주의적 비정상적 신앙관때문이다.
성경은 이런 생각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가 되어야 한다.
-눅21:1-3-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연보궤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고후 8: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부유함이든 가난함이든 그 분량만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며,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사무엘상 2:7)
가난을 통해서 자기자신이 주님을 바로 찾아가고 알아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일이다.(요 6:29)
또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섬김으로 한 영혼을 세워갔다면 비록 그것이 거창하지 않고 미미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큰 일이다.
신앙은 결과로 논하기 어렵다. 성경에는 부유한 신앙인도 있지만, 아벨, 스테판, 사가랴, 이사야, 사도바울, 이름없이 빛도없이 주님을 위해서 고난 길을 가다 순교한 많은 사도들. 그 외 인간적으로 보기에는 비참한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신앙인이 많다. 신앙은 이세상에서 결과로써 판정하기 힘들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은 바로 신앙을 이 세상에서의 결과로 따지지 말라는 의미이다.
물론 하나님은 각 사람 신앙수준에 맞게 살 여건을 주시긴 한다.
가난함과 질병이 하나님의 저주라고 생각되면 사도바울처럼 사도인지마저 의심받을 정도의 심한 질병으로 죽을때까지 고생한 사람은 저주받은 사람인가?
그것은 사도바울이 받은 은혜와 계시가 너무 커서 그것으로 인해 교만해지지 않도록 몸의 가시를 준것이라 했다.(고후12:7)
칼빈도 아내와 자식을 병으로 잃고 혼자 살았으며, 그 자신도 말년에 합병증으로 죽었다.
한국교회내에 물질과 건강등의 축복을 못받으면 신앙생활을 잘못한것이라는 이런 사상을 퍼트린 자들은 거기에 대한 혹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잘못 오염된 신앙관이 우리나라 교회에서 벗겨지기를 바라고 그런 신앙을 가르치는 책들이 권장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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